이상엽 카이스트 교수, 美 공학한림원 회원으로 뽑혀

미생물생명공학과 대사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리더십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카이스트(KAIST)는 22일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46) 특훈교수가 2010년도 미국 공학한림원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 NAE) 외국회원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미국 공학한림원은 공학분야석학들 모임으로 공학관련 연구, 산업, 교육분야의 세계 석학들 중 가장 크게 공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여러 단계의 심사를 거쳐 뽑힌다. 이 교수는 미생물생명공학과 대사공학분야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높이 평가받아 회원으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1994년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에 조교수로 부임, 미생물 공학 관련연구에 집중했다. 결과 재생가능한 바이오매스로부터 화학물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핵심기술인 대사공학과 시스템생명공학의 세계적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시스템생물학, 합성생물학, 생물공정 등의 융합 연구를 통한 시스템 대사공학으로 ▲세계 최고 효율의 숙신산 생산 기술 개발 ▲필수 아미노산인 발린과 쓰레오닌의 고효율 맞춤형 균주 개발 ▲바이오에탄올보다 성능이 우수한 바이오부탄올 생산 균주 개발 등 세계에서 관심을 끄는 연구성과를 냈다. 또 319편의 학술지 논문과 4권의 단행본은 물론 450여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다.이 교수는 “16년간 카이스트에서 연구를 벌인 제자들과 함께 받는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금처럼 미생물대사공학, 시스템생물학, 합성생물학, 산업바이오텍분야 연구에 몰두, 우리나라와 세계의 이 분야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제자들을 많이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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