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대상]석유公, 원유 프로젝트 가속 글로벌 석유기업 도약

[에너지산업 뉴패러다임]글로벌 '녹색에너지경쟁' 무한질주 시작됐다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는 올해 경영목표를 석유기업 인수합병(M&A)추진, 이라크사업의 성공적 추진, 석유사업 활성화등 3개로 정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페루 페트로테크와 캐나다 하비스트에너지, 연말에는 카자흐스탄 숨베사 등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석유기업 M&A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3개 업체 지분 인수금액만 12억달러 에 이른다. 이를 통해 일산 12만배럴을 확보했다. 우선 지난해 2월 콜롬비아의 에코페트롤과 4억5000만달러씩 투자해 공동 인수한 페트로텍이 첫번째다. 페트로텍은 현재 매장량 1억5280만배럴의 생산광구 1곳에서 하루 1만2500만배럴의 원유와 7158배럴(석유환산 기준)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캐나다의 하베스트를 39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는 대형 M&A도 성사시켰다. 지난 해 말 카자흐스탄 2개의 탐사 ㆍ 개발 광구를 보유한 숨베(Sumbe)사를 현지 기업 1곳과 함께 3억3500만달러를 투입, 지분 100%를 인수했다.석유공사는 올해에도 가급적 상반기 내에 약 2개의 석유기업 인수를 추진함으로써 성장의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라크 바지안광구에서는 잭팟을 기대하고 있다.바지안 광구는 이라크 쿠르드지역 북동부에 위치한 5개 탐사광구. 석유공사가 운영권자로서 SK,대성등 국내 7개 기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지난 2007년 1월 쿠르드 자치정부와 유전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현재까지 이 지역을 포함한 5개 광권계약을 확대 체결했다. 석유공사는 이외에도 해외생산원유 트레이딩 및 동북아 오일허브 등 석유사업분야에서의 통합비축에서의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영원 사장은 "장기적으로는 오일샌드,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대체원유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진출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해 2018년까지 일산 50만배럴 수준의 세계 30위권의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