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 넘쳐나

신원동 2010 꿈, 희망 복돋움 사업 추진, 1550여만원의 후원금 모아 저소득 가정에 매달 재래시장 상품권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 신원동은 직능단체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홀로 사시는 어르신,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저소득 가정에 매월 정례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민간 주도로 시작한 신원동 꿈-희망 북돋움사업은 직능단체장, 전 구의원, 금융인 등 각계 인사 6인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각급 직능단체, 지역 독지가의 참여를 이끌어 내 48명(개인 31, 단체 17)이 후원에 나서고 있다.현재까지 총1550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져 이달부터 12월까지 저소득 가정 45가구에 매달 3만원씩 시장상품권으로 지원하게 된다.

장학금 전달식

지난 10일에는 설 명절을 맞아 135만원의 재래시장상품권을 구매하고 45명의 홀몸어르신 등 저소득가정에 전달, 설 제수용품과 생필품 구매에 활용토록 했다.청림동주민센터 직원들은 작은 정성과 사랑을 모아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사랑나눔 1%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지난해 4월부터 자율적으로 전 직원 급여의 1%를 모아 사랑나눔계좌에 적립해 지역내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직능단체와 지역내 주민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해 지난 12월에는 2009 사랑나눔 1% 장학금 440만원을 적립해 지역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 2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원동 화요데이 봉사활동

청림동 관계자는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어린 뜻을 모아 시작한 사랑나눔 1% 장학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하여 후원할 것이며 직능단체와 주민들까지 모금 참여의 분위기를 만들어 장학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도 어려운 경제적 여건상 사교육을 접할 수 없는 지역내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조원동 ‘올來(Olleh) 공부방’,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 어르신에게 매주 화요일 안부전화를 드리고 생신상과 선물을 전달하는 신원동 ‘화?효데이(孝day)’ 사업 등 이웃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관악구 각 동주민센터 직원과 주민들은 훈훈한 겨울나기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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