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서 화상진료 가능해진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앞으로는 군 장병의 혈압·혈당·체온·심전도·맥박·호흡 등을 측정해 전문 의료진에게 전송하는 한편, 문진용 카메라를 통한 화상진료도 가능해질 전망이다.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과 국방부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박호선)는 19일 전력선 통신을 이용한 원격의료시스템 개발 및 군부대내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술협력협정을 체결했다.전력선통신이란 전기가 공급되는 전력선에 저속 및 고속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디지털 데이터 통신방식을 말한다.주로 전력설비를 제어하거나 원격검침에 이용하던 전력선을 활용한 기술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의료IT융합기술의 발전상을 제시했다는 평가다.협정과 함께 연구원측은 그동안 개발해 온 부대내 전력선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고압 중계시스템과 원격의료시스템을 기증했다.김관호 전기정보망연구센터장은 "건강정보를 실시간 전송할 수 있고 의료전문가와 화상진료가 가능한 전력선통신 기반의 원격의료시스템을 군부대내 격오지에 구축하는 이번 협력은 향후 전개될 IT융합기술의 하나의 발전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측은 향후 군부대 뿐만 아니라 접근이 어려운 여러 지역의 만성질환자 및 노인환자 건강관리 등 민간분야로 확대해 의료혜택 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전력선통신망 개념도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