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예비후보, 광명시청 기자간담회에서 주장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심상정 민노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8일 “김문수 지사의 뉴타운 정책은 원주민과 집 없는 서민을 쫓아내는 서민대청소 사업”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심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광명시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비판하고 “광명시는 시 전역이 뉴타운 개발 대상이나 다름없다”며 “부동산투기를 통해 부동산 부자만을 키워주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전역에서 12개시 23개 지구의 85만명이 살고 있는 ‘집’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뉴타운 사업은 애초 김문수 도지사 제시했던 장밋빛과는 달리 서민의 피 눈물이 고여있다는게 심 예비후보의 생각이다.심 예비후보는 “뉴타운 사업이 주민간 갈등을 유발하고 원주민의 재정착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지가상승 과 전세대란을 유발하는 등 주거개선사업이기 보다는 부동산사업으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도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서 대규모 재개발만이 해답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주거개선사업의 병행이 필요하다”며 ▲협동행정을 통한 주민 참여 ▲서민을 위한 소형 평형 중심의 재건축 ▲순환재개발 방식 도입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심상정 도지사 후보는 경기도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주거 안심 공약을 발표했다.심상정 후보는 ▲향후 10년간 20만호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 지하, 반지하방 비닐집 등 수준이하의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주민을 위한 ‘지하에서 지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 ▲ 노후주택 35만가구를 친환경, 에너지 효휼형으로 개선하는 푸른 집 개량사업을 3대 주거 안심 공약으로 제시했다.심상정 후보는 “김문수 지사의 뉴타운 사업은 호화청사 짓는 4대 거탑사업, 환경과 물을 망치는 4대강사업과 함께 경기도의 대표적인 콘크리트 사업”이라며 “심상정은 땅부자 투기꾼의 기회의 땅 경기도를 집없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바꾸고 우리 가족, 우리 아이들을 위해 돈을 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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