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일(왼쪽)· 박영태(오른쪽) 쌍용차 신임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쌍용자동차가 본격적으로 '이유일ㆍ박영태' 대표이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쌍용차는 10일 이유일ㆍ박영태 공동 법정 관리인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하광용 현(現) 생산본부장이 신임 이사가 됐으며 임기는 오는 12월 16일까지다.박 신임 대표는 쌍용차에서 줄곧 재무회계를 담당해왔으며 이 신임 대표는 현대자동차 사장(해외부문), 호텔아이파크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다 지난해 쌍용차 공동 관리인으로 합류했다.쌍용차는 지난해 1월부터 란칭송 수석부사장 단독 대표이사로 전환했지만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제 역할을 거의 하지 못했다.쌍용차 관계자는 "회사가 법정관리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기존 란칭송 대표가 임기 만료 후에도 대표이사 변경이 지연됐었다"면서 "이제 실질적인 대표이사가 선임되고 정식 조직으로서 모습을 갖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쌍용차는 여전히 법정관리 중이기 때문에 자금 집행 등에 대해서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한다.한편 쌍용차의 인수합병(M&A)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쌍용차는 삼정KPMG 컨소시엄(삼정KPMG 어드바이저리(Advisory), 삼정회계 법인, 맥쿼리 시큐리티즈 코리아,법무법인 세종)을 M&A 주간사로 선정했으며 법원으로부터 이를 허가받았다. 매각 주간사가 선정된 만큼 쌍용차 매각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현재 다수의 국내외 업체에서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쌍용차는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매각 작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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