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7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 "지방선거 이전이라도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를 제자리로 되돌려놓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통일·외교·안보 분야 '뉴민주당 플랜' 발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상회담이 설령 정략적이고 선거에 도움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우리는 반대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시간이 더 흐르면 흐를수록 이산가족은 세상을 떠날 것"이라며 쌀과 비료 등 인도적 대북 지원은 즉각 재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이날 통일·외교·안보 분야 '뉴민주당 플랜'으로 정부와 여야, 시민단체, 학계 등을 망라한 '국민통일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권이나 정파를 초월한 '국민통일협약 제정'을 제안했다.또 북한의 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을 이행,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남북합의 준수를 촉구했다.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해 남과 북이 중심이 되고 휴전협정에 서명 관련국인 미국과 중국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이밖에 '남북 상생의 동서경협특구 구축', '코리아-유라시아 시대 개척', '한미동맹의 발전과 동아시아 공동체와의 조화로운 발전', '21세기 선진·과학군 육성', '북한 인권개선과 함께 사는 남북 준비' 등의 정책과제를 제시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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