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요∼ 4대강 따라 가는 생태관광

4대강 주변 생태관광자원 50選, 탐방코스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환경부는 자연이 살아 숨 쉬고 문화와 역사가 흐르는 4대강 주변을 보다 손쉽게 체험·감상할 수 있도록 생태관광자원 50選과 이를 연계한 탐방코스 10選를 선정했다. 생태관광자원 50選은 강별 특색 있는 자연자원과 역사·문화자원 등을 고루 체험할 수 있도록 선정했다.유량을 기준으로 남한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한강 유역에는 자연형 하구와 함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한강하구 습지보호구역, 동양 최대 규모의 자생생물 소장·연구기관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립생물자원관, 약 5억년전 해저에서 퇴적된 석회암이 모암으로 발달하여 형성된 고수동굴 등 총 14개의 생태자원을 선정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낙동강 유역에는 한국을 찾는 고니의 70% (3000마리)가 매년 월동하는 낙동강 하구 습지보호지역, 약 1억 4000만년 전에 생성되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우포늪 습지보호지역, 우리나라 유교문화의 전통과 그 맥을 간직하고 있는 하회마을생태경관 등 총 16개의 생태자원이 소개됐다. 전라남도 담양군에서 발원하여 서해로 흐르는 영산강(섬진강 포함) 유역에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인 수달 등 다양한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인 섬진강 수달서식지 생태·경관보전지역, ’04년부터 반달가슴곰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총 9개소의 생태자원이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발원하여 서해로 흐르는 금강 유역에는 도요 물때새의 중간기착지이며 겨울 철새의 중요 월동지 역할을 하는 금강하구, 정여립의 사당 등 조선시대 문신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죽도 등 총 11개의 생태자원을 선정했다. 또한, 강을 따라 생태체험을 하고 우리의 역사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테마를 정하여 인근의 생태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생태관광 탐방코스 10選도 뽑았다. 코스 10選에는 국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최적의 코스를 제시하고 생태자원 간 거리 및 이동시간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생태관광자원 및 코스 선정을 통하여 국민들이 4대강과 주변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4대강 주변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지방유역환경청과 협조하여 강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누구나 손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4대강 주변의 생태자원을 담고 있는 포켓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4대강 주변 생태자원(50선) 및 탐방코스(10선)은 환경부 생태관광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다.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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