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한진해운(대표 김영민)은 지난해 기업분할 후 처음으로 매출액 6681억 원, 영업손실 30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경영실적은 지주회사의 중단사업손익이 반영됐으며 신설법인 한진해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실적만 반영됐다.기업분할 전 기준에 의할 경우 4분기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은 태평양노선 물동량 증가와 구주노선 운임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1조 5095억 원, 영업손실은 640억 원 개선된 1567억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벌크 부문 매출액은 운용선대 증가와 성수기 물동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3746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손실은 54억 원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또 분할 전 기준으로 지난해 컨테이너 부문 전체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송량 감소, 태평양과 아시아 유럽노선의 운임하락으로 전년대비 21.7% 감소한 5조 6157억 원, 영업손실 8341억 원, 벌크 부문은 화물수송량은 16% 증가했으나 운임하락과 대선수입 감소로 매출액은 31.0% 감소한 1조 5077억 원, 영업손실 1084억 원을 기록했다.한진해운은 "올해 해운환경은 과거 발주된 신조선 인도로 공급초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류비용 절감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시행중인 서비스 속도 감축 확대, 노후선박 해체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급량 축소, 미국과 유럽 경기의 점진적 회복에 따른 해상물동량 증가로 영업환경은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경영목표를 '흑자경영 달성을 통한 재무적 안정성 확보'로 확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해운산업 부문 수익성강화, 위기에 탄력적 대처를 위한 조직과 인력 강화, 재무구조개선, 사업부문별 포트폴리오를 최적화를 추진전략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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