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해외사업 70%까지 늘린다'

'포스코3.0' 통해 2018년 매출액 100조원·100년 기업으로 도약

정준양 포스코 회장(앞에서 세번째줄 가운데 정장입은 사람)과 포스코 신입사원들이 CEO특강을 마친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3.0'을 통해 국내 및 해외사업비율을 30대 70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전체 매출액중 수출 비중이 35% 수준인 포스코가 글로벌화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것임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정 회장은 지난 1일 포항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신입사원과 함께하는 CEO와의 대화'에서 특강을 통해 "창립 50돌을 맞는 2018년에 매출액 100조원과 100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회장은 "포스코 3.0의 3이 갖는 의미 중 하나는 업(業)ㆍ장(場)ㆍ동(動)으로 나눠 좀 더 명확히 추진하자는 것"이라면서 업은 사업영역을, 장은 사업무대, 동은 일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사업영역의 경우 포스코 1.0은 철강 전업, 포스코 2.0은 철강ㆍ건설ㆍITㆍ에너지 등 관련 사업으로의 확장이었다면 포스코 3.0의 사업모델은 철강과 철강을 바탕으로 한 종합소재 메이커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료에서부터 철강, 그 다음에 비철강, 또 다른 소재라는 식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것이다.또한 활동무대의 경우 포스코 1.0시대에는 국내시장 중심, 포스코 2.0시대는 서비스센터 등 해외판매를 위한 교두보 구축과 서비스 위주의 공급망(SCM) 기지 중심이었지만 포스코 3.0은 해외에 완전 생산기지까지 갖고 가는 것을 말한다고 정 회장은 말했다.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자기 자신의 능력, 꿈과 비전을 실천하는 열정으로 30년 후 누구든지 제가 앉은 자리에 올라올 수 있다는 긍지와 자긍심을 갖고 포스코의 앞날을 개척했으면 좋겠다"면서 "포스코패밀리의 인재로서 승자가 되기 위해 어떠한 경우라도 긍정적 마인드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정 회장은 궁하면 통한다는 뜻의 '궁즉통'을 생각해낸 계기는 지난 22년전 광양제철소 제강공장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공장에 화제가 발생했을 때라고 밝히기도 했다.정 회장은 "당시는 회사 생활중 어려웠던 일이기도 한데 중요한 것은 위기에 처했을 때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였다"라면서 "그때 깨달은 것이 궁하면 통한다는 것이었으며, 이후 궁즉통 기술 개념을 만들어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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