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동대문구가 전국 최초로 수화 달력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달력을 받은 장애인들은 달력 뿐 아니라 대중교통 표지판도 수화표기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했다고 한다. 최근 동대문구는 만족스런 행정서비스로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담 수화통역사를 채용했다. 수화통역사는 구청에서 열리는 장애인 관련 행사에서 현장을 찾은 장애인들에게 행사에 관한 내용 설명과 비장애인과 의사소통을 지원하게 된다. 또 상담과 여러 증명 발급을 위해 구청을 찾은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장애인 OK 창구에서 수화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벽 없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 수화통역사를 채용한 것도 동대문구가 전국 최초다. 뿐 아니라 구정소식과 문화행사 등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동대문구 소식지'도 2010년 2월 401호부터 점자로 제작되고 있다. 지역내 1~2등급 시각장애인들에겐 집으로 무료 발송한다. 일반 소식지에는 음성변환용 바코드를 부착해 시각장애인은 물론 저시력자, 난독증 등 읽기 장애를 가진 주민들도 소식지 내용을 소리로 들을 수 있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점자도서나 음성도서, 수화통역 등은 정보에서 소외돼 있는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개선에 꼭 필요한 유용한 방법”이라면서 “앞으로도 창의행정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편의제공과 서비스 방법을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구정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