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일광욕이 남성의 성적 능력을 드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의대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혈액 1ml당 비타민 D 함유량이 많은 남성일수록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준도 높다고 1일(현지시간) 소개했다.사실 혈류 속의 테스토스테론 수준은 비타민 D 섭취량에 비례한다. 비타민 D는 기름 많은 생선과 육류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그러나 햇빛에 노출된 뒤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기도 한다.따라서 연중 체내의 테스토스테론 수준은 겨울이 시작되는 10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3월이면 최저점에 이른다. 이 기간 중 일조량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이번 연구에서 남성이 햇빛에 1시간 노출될 경우 테스토스테론 수준은 69%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성기 발달, 남성의 성징 발현 및 유지, 정자 생산에 매우 중요한 호르몬이다.인체가 자외선에 노출돼 자극 받으면 체내 비타민 D의 90%가 피부에서 생산된다. 비타민 D 수준이 혈액 1ml당 30나노그램(ng·1ng은 10억 분의 1g) 정도면 인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다.하지만 최적 수준은 혈액 1ml당 40~60ng다.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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