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정경호가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애절한 눈물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을 울렸다.정경호는 지난 달 31일 방송된 '그대 웃어요'에서 만복(최불암)의 간암 선고 소식을 알게 돼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연기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몰래 간이식적합검사를 받으러 온 정인(이민정)과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현수(정경호)가 울먹이기까지 하며 꼭 검사를 받게 해 달라는 정인 앞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돌아서서 자신 스스로에게 화가 나 차 안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정인에게 힘든 수술을 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과 간이식이 아니면 할아버지에게 희망이 없다는 사실 사이에서 견디기 힘든 슬픔을 이기지 못하는 현수와 혼자 쓸쓸하게 남아 검사를 받으며 눈물을 흘리는 정인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을 쏟았다.눈물 연기와 더불어 이 사실을 숨기고 싶어하는 가족들 앞에서 애써 웃으며 모른 척 애교를 부리는 정경호의 연기또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처럼 정경호는 '그대 웃어요'에서 무뚝뚝하면서도 순수하고 속정 깊은 로맨티스트 현수 역을 맡아 최불암, 천호진, 강석우 등 걸출한 중견배우들과 함께 연기해도 손색이 없는 뛰어난 연기력을 펼쳐 호평받고 있다.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경호 연기에 녹아 들어갔다', '감정 몰입 최고다. 천상 배우다', '정경호 눈물연기에 나도 함께 울었다' ,'한 시간 정도 되는 짧은 드라마에서 정경호 때문에 울고 웃었다' 등의 의견을 보냈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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