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는 유로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영국 은행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지적과 포르투갈 재정적자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069달러로 하락했다. 지난해 7월15일 이후 6개월반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S&P가 영국의 은행 시스템 안정성이 더이상 세계 최고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유럽 금융불안감이 다시 인식됐다. 이날 S&P는 포르투갈의 지난해 재정적자를 언급하며 포르투갈 공공금융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유로존 우려감을 키웠다.전일 그리스 CDS프리미엄이 유로존 가입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데다 포르투갈에 대한 재정적자 문제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재차 부각됐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임으로 결정이 됐다. 미 상원 표결에서 찬성 70대 반대 30을 기록하면서 충분한 표를 확보했기 때문. 다만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뒀던 만큼 별다른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달러·엔 환율은 89.91엔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증시 하락, 유럽 관련 불확실성 산재 등으로 달러 매도, 엔화 매수가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재정위기 확대 및 그리스 국채가격 급락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성향이 강화되면서 유로화대비 6개월래 최고치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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