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미국 애플사의 태블릿 출시를 앞두고 전자 통신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콘텐츠 업계의 판도 변화 양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27일 하이투자증권은 태블릿 출시가 전자책 산업의 확대를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무엇보다 콘텐츠 업체의 협상력과 수익성 확보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아직 전자책 시장의 방향성을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어떤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이든 한정된 콘텐츠 자원에 대한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100위 내 베스트셀러 가운데 전자책으로 출간된 비율은 10% 수준에 불과하며 신간은 찾아보기도 힘들다는 설명이다. 현재 전자책 단말기로 읽을 만한 책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이 시장이 본격화될 때 우수한 출판물에 대한 확보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으리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는 것.그는 "국내 단행본 시장 1위 웅진씽크빅을 비롯해 민음사, 김영사 등 주요 출판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고조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웅진씽크빅은 기존 사업 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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