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변무근 방위사업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해 국산 초음속 고등 훈련기인 T-50 비행체험을 했다. 방위사업청은 T-50 고등훈련기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수출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변무근 청장이 직접 탑승해 비행체험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T-50 고등훈련기의 비행체험은 지난 1월 20일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연기됐으며, 정부기관장이 탑승하는 것은 처음이다. 해군 출신인 변 청장은 지난 해 1월20일 취임했다.변 청장은 특히 이날 지상에서 활주로를 달리는 하이 택시(High-Taxi) 수준의 체험을 한 게 아니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항공기 뒷좌석에 탑승해 360도 회전 기동 등을 하며 비행 안정성, 기동성 등을 직접 확인했다.변 청장이 탓던 T-50 고등훈련기는 최고 속도 마하 1.5, 실용상승고도 1만4800m의 복좌식 초음속 항공기로 내달 싱가포르 에어쇼에도 전시된다.이 전시를 기점으로 싱가포르에서 최종 수출여부가 결정돼 군 당국이나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변 청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탑승을 통해 국내 방산물품의 우수성은 물론 항공산업의 수준을 다시 한 번 실감했고, T-50 고등훈련기에 대한 자긍심은 물론, 수출에 대한 더 큰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시승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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