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예당엔테테인먼트]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 영화 '식객-김치전쟁'이 2010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른 특별한 이유 세가지를 꼽아 눈길을 끈다. ▲원작 만화에 이어 영화·드라마 성공 통해 문화 콘텐츠 브랜드로 발돋움.영화 '식객-김치전쟁'은 이미 지난 2007년,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 '식객' 중 조선의 마지막 대령숙수의 칼을 소재로 영화화에 성공, 한국인의 정서와 독특한 소재로 관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300만 관객 동원이라는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2008년에는 SBS를 통해 드라마 '식객'으로 방영되며 대중성을 갖춘 대표적 문화 콘텐츠 브랜드의 하나로 발돋움 했다. 이어 2010년 우리의 대표 음식 '김치'를 소재로 세계적인 천재 쉐프 배장은(김정은 분)과 성찬(진구 분)의 대결을 통해 또 한 차례 '식객(食客)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음식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수성을 일깨울 수 있는 발판 마련.또 '식객-김치전쟁'은 '한식 세계화 열풍'을 통해 우리 음식을 향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뜨겁다는 점을 비롯해 최근 확산되고 있는 '막걸리 신드롬'의 발화점이 일본이라는 것과 우리 음식의 고유명사인 '김치' '불고기' 등이 이웃나라 일본에서 '기무치' '야끼니꾸' 등으로 변질, 일본의 전통 음식인 것처럼 소개되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한 문제점 재고와 함께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어머니의 정(情)이 담긴 '참 맛' 통해 가족의 소중함 깨달을 수 있는 계기.마지막으로 '이 세상 모든 맛은 어머니의 손맛과 같다'는 영화의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음식 '김치'에서 우러나오는 어머니의 정(情)이 담긴 '참 맛'을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이 담긴 감동 코드가 '식객:김치전쟁' 만의 새로운 흥행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식객:김치전쟁'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 춘양각을 둘러싸고 세계적인 셰프 장은과 그에 도전해야만 하는 3대 식객 성찬의 불꽃 튀는 김치 대결을 그린 작품. 오는 28일 개봉된다.
[사진설명=극중 배장은(김정은 분)이 만든 비트잎 양파김치]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