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그래도 선방..항공株는 비상

코스피 2% 급락에 소폭 하락에 그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코스피 지수에 비해서는 양호한 낙폭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해냈다. 장 초반부터 코스닥 지수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오바마 대통령의 은행 규제안으로 인해 2% 이상 급락하면서 거래를 마감하자 국내증시에서의 투자심리 역시 크게 위축됐다. 개인을 제외하고는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매도에 나서면서 수급적으로도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코스닥 지수는 장 중 536선까지 내려앉으면서 지난 13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소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7포인트(-0.43%) 하락한 546.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425억원(이하 잠정치)의 매수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190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대비 450원(-1.01%) 하락한 4만41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셀트리온(-1.73%), 태웅(-2.32%), 메가스터디(-3.17%), 다음(-1.49%) 등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소디프신소재(0.71%)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항공산업 관련주. 퍼스텍이 전일대비 380원(14.81%) 급등한 2945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비츠로시스(14.96%), 비츠로테크(14.89%), 한양이엔지(14.56%) 등도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빅텍(14.86%)과 한양디지텍(14.87%) 등도 상한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8종목 포함 33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612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7.66포인트(-2.19%) 내린 1684.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9(1.22%) 오른 1151.0원을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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