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부패방지 실천을 가장 앞장서서 추진한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서울시가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서울시는 2008년에도 '매우우수' 등급을 받아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 2년 연속 부패방지 모범 지자체로 평가받았다.이번 평가에서 서울시는 '투명성 시민위원회', '적극행정 면책 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부여와 성과관리가 강력히 이뤄지도록 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비리공무원은 금액과 지위에 관계없이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시와 투자·출연기관 취업을 영구 제한하도록 하는 등 강도 높은 청렴대책을 마련했다. 또 민원절차·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120다산콜센터와 민원업무 청렴도 상시확인관리시스템, 미스터리 쇼퍼제를 운영하고, 민원처리 스피드지수를 개발했다. 청렴정신을 되새기도록 정의의 상징인 '해치' 배지를 전 직원이 착용하는 한편 서울시 하정 청백리 시상, 전 직원 청렴·친절 상시 교육, 공무원 행동강령 실천 생활화 등도 실시해왔다.서울시는 "지난해 청렴지수는 전년에 비해 다소 떨어졌으나 서울시의 청렴도 향상에 대한 직원들의 열정과 관심이 이번 부패방지시책 평가를 통해 나타났다"며 "취약업무에 대한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받고 내부청렴도 상시확인시스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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