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올 한해 정부는 고용문제 해결에 있어 OECD 국가 중 가장 빨리 해결하는 나라라는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자리를 통한 복지가 가장 큰 복지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서민들에게 희망"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실업률과 청년 실업률 등 모든 수치로 봐서는 상대적으로 한국이 나은 건 틀림없다"면서도 "평상시에 비하면 청년 실업이 아주 문제가 되고 있고, 청장년 층 중 일찍 은퇴한 사람들에 대한 노후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지가 정부의 큰 과제"고 밝혔다. 특히 "일자리는 정부가 아니라 기업이 만들어내는 것"이라면서 "국회와 정부는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투자 및 고용확대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고용 없는 성장이 세계 모든 나라 공히 일반용어가 됐다. 아마 G20 회의가 열리면 이런 과제도 중요한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G20 회의에서 세계적 기업들이 함께 모이는 행사도 그런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임태희 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관련부처 장관들과 정정길 대통령실장, 윤진식 정책실장은 물론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기업인,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연구기관장, 박범훈 중앙대 총장 등 학계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국가고용전략회의는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최대 국정목표로 삼겠다고 밝힌 이후 신설된 회의체로 이날 회의는 제4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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