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지난 2003년부터 실내흡연 금지조치가 강화되면서 흡연자들이 하루 평균 담배 2.5개비를 덜 피우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범수 고려대 조교수 등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하는 종합학술지 '한국개발연구'에 기고한 '금연법 강화가 흡연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을 통해 2003년을 기준으로 이전인 2001년과 2005년 등의 기간 8017명을 대상으로 흡연 행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논문은 흡연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을 제거하고 실내흡연 금지조치의 영향만을 분석한 것으로, 조사대상 흡연자들이 하루 평균 16개비를 폈다는 점에서 실내흡연 금지조치가 흡연량을 평균 16% 줄인 것으로 분석했다.성별로는 남성이 2.4개비, 여성은 4.7개비의 담배 소비를 줄였고, 이에 따라 흡연자들의 흡연율 또한 4.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비흡연자까지 포함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할 경우 하루 평균 흡연량은 남성이 1.9개비, 여성이 0.5개비 줄었다고 이 논문은 전했다.한편 정부는 1995년 9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을 통해 연면적 3000㎡ 이상의 사무용 건축물 등에 금연구역을 지정토록 했으나, 이후 사실상 형식적으로 시행해오다 2003년 4월 이를 개정, 실내흡연을 본격적으로 금지했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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