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가 20일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세종시에는 더이상 남은 땅이 없으며 블랙홀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역차별' 논란을 해명했다.정 총리는 김천 혁신도시 건설현장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절대로 땅을 쉽게 주지 말고, 서울에서 오는 것도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이어 "세종시가 허허벌판인데 인센티브 없이 어떻게 기업이나 대학이 올 수 있겠냐"면서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 걱정하는 만큼 과도하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아니며 혁신도시에도 세종시와 마찬가지의 세제 및 재정 지원이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세종시뿐 아니라 혁신도시와 산업단지에도 원형지 공급제도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들어가도록 했다"면서 "혁신도시 건설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정 총리는 이 날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 등 60여 명의 지역 유력인사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한데 이어 대구시 달성군 낙동강 살리기 공사현장, 경북 구미공단, 김천혁신도시 현장을 둘러봤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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