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희기자
고종완 RE멤버스 대표
고종완 RE멤버스 대표(사진)는 "올해역시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충돌하면서 힘겨운 파워게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책과 경기, 금리 등 거시경제지표의 큰 흐름이 결정되고 봄 이사철 이후부터 주택거래가 살아나면서 주택-상가-토지의 선순환 상승 싸이클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우선 작년과 마찬가지로 정부정책이 시장에 크게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 고 대표는 내다봤다. 특히 경기호황기보다 불황기 내지 침체기 때 정책 영향도는 더 커진다는 분석이다.부동산 가격과 역관계인 금리가 오르면 유동성과 주택수요가 줄어 집값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고 대표는 "출구전략 일환으로 금리인상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면서도 "호주 등 일부 국가는 이미 금리를 두 세 차례 올렸지만 금리가 오르더라도 금리상승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경기에 대해서 그는 제2글로벌 위기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현재로선 5%내외의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을 예상했다. 즉 가처분 소득이 증가해 주택 구매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수급구조는 수도권에 예년에 비해 분양물량과 입주물량이 다소 늘어나지만 서울은 입주물량이 약 3만5000가구, 멸실 물량 약 6만내지 9만가구로 예정돼 있다. 서울지역은 수급불안으로 전셋값 불안정성이 높다. 고 대표는 "정부정책이 규제완화-공급확대라는 큰 틀 속에서 실물경기흐름과 금융환경에 따라 시장에 탄력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면서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경제적 환경 외에도 정치, 사회적 여건변화에 따라 규제완화의 폭과 속도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