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자료화면 [사진=SBS]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H수련원 사건이 실제 알려진 것과는 달리 대본대로 짜여 진 연극일 수도 있다는 의문을 제시했다.1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작진은 원장을 죽이려 시도했다고 자수한 회원과 수련원측이 말한 내용과 다른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당초 수련원측의 주장에 의하면 주동자들이 원장 살해에 가담할 회원을 포섭하기 위해 수련회원들에게 마약성분이 든 약을 먹이고 집단 성관계를 맺게 한 후 협박을 위해 이를 동영상으로 찍었다.하지만 제작진은 원장살해를 시도했다고 밝힌 회원들에게서 마약성분은 검출되지 않았고 졸피뎀이라는 수면제가 증거물로 발견됐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집단성관계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주모자들만 등장하는 급조된 증거물일 가능성을 제시했고, 자술서를 내기 전 연습을 한 흔적이 있는 메모 등을 공개했다.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23일 H정신수련원 사건의 진실 2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