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인텔 효과에 상승..외인도 사자

1700 부담감에 상승폭은 크지 않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표를 제시하며 투자심리를 크게 안정시킨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인텔의 실적 개선 소식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IT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들이 전체 시장을 이끄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전날 국내증시가 옵션만기일을 맞이해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던 가운데, 옵션만기에 따른 부담감이 모두 해소된 것 역시 시장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외국인도 장 초반부터 매수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다만 1700선에 대한 부담과 개인 및 기관의 매물도 만만치 않아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15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84포인트(0.47%) 오른 1693.6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억원, 6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220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차익 매물을 유도, 약 15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46%)과 전기가스업(-0.32%)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운수창고(2.22%)와 기계(1.32%), 운수장비(1.11%), 전기전자(0.6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3%) 오른 83만3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97%), 현대중공업(2.70%), 하이닉스(1.96%), LG디스플레이(0.87%) 등 IT주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포스코(-0.51%), 한국전력(-0.55%), 신한지주(-0.80%), LG전자(-0.45%)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흐름을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57포인트(0.84%) 오른 546.90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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