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월 30일 총 890명 모집 ...하루 3만3000원 지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경인년 새해에도 강북구의 희망 일자리 나눔은 계속된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희망근로사업을 지속해 사회취약계층 가계경제에 힘을 보탠다. 구는 오는 22일까지 사업 대상자를 접수·신청 받는다.3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2010년도 희망근로사업은 총 890명의 근로자를 모집·선발한다.이들은 향후 ▲주거취약지역시설 개선 ▲슬레이트 지붕개량(집수리 자활기관 등 연계) ▲취약계층 지원(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육, 저소득 자녀 학습도우미 등) ▲재해취약시설 정비 ▲공공시설물 개·보수 ▲소기업, 건설현장(작업반) 취업지원 등 총 10개 분야의 친서민적·생산적 사업에 투입된다.
희망근로 현장 체험-방호울타리 세척 장면
희망근로사업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18세 이상 근로가능자로서,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동시에 자산이 1억3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특히 국가유공자 여성가장 청년실업자(15~29세) 실직자, 휴폐업자 및 부양가족이 많은 경우에서는 선발 시 가점이 부여되며, 근로능력이 있는 노숙자(행정기관 등의 증명필)인 경우에도 우선 선발대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및 중도포기자, 공무원 배우자 및 주민등록상 동일세대원인 직계가족 등은 참여를 제한해 보다 공정한 대상자 선발을 가능케 한다.참여 희망자는 22일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 희망근로사업 신청서, 건강보험증사본, 금융거래 정보제공동의서와 가점대상(국가유공자, 여성가장, 청년실업자 등) 증빙서류 등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임금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일 3만3000원으로 교통비 및 급식비 3000원이 별도로 지급되며, 이는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약 83만원 정도이다. 임금의 30%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영세상점(가맹점) 등에서 이용 가능한 상품권으로 지급돼 상품권 이용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유도한다.근무시간은 1일 8시간(오전 9 ~ 오후 6시) 주 5일 근무(오후 10시 이후 야간근무 금지)를 원칙으로, 필요에 따라서는 근무 시간 조정이 가능하다. 주·연차 유급휴가도 제공되며, 또한 사업 참여자에게는 4대 보험가입 및 취업상담(1개월 당 16시간) 등의 기회도 제공해준다.한편 강북구는 지난해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통해 급식지원, 학습도우미, 삼각산 생태 복원, 경로당 환경정비사업 등 총 1454개 일자리를 창출, 2400여명의 저소득층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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