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엠블랙의 이준이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아이돌 군단의 떴다! 그녀 시즌5'에서 몰래카메라의 덫에 걸려 눈물을 보였다. 엠블랙은 13일 오후 6시 방송하는 '아이돌 군단의 떴다! 그녀 시즌5'의 한 코너 '미션극장'에 출연한다. '미션극장'은 드라마 '선덕여왕'을 패러디해 중간에 주어진 미션을 모두 수행해야만 하는 것.엠블랙의 멤버 이준은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도중, 제작진이 특별 구입한 두꺼운 박에 연속으로 머리를 맞고, 발로 화살을 쏘는 등 견뎌내기 힘든 지옥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불평 한마디없이 촬영에 임했다.하지만 멤버들은 미션이 실패할 때마다 하나같이 이준의 탓으로 돌려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이준은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 자꾸만 혼자 무대 뒤로 들어가 하염없이 대본만 쳐다봤다.결국 리더인 승호가 "그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결정타를 날려 이준의 속상함은 절정에 치달았다. 싸늘한 촬영장 분위기에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촬영에 임한 이준은 결국 멤버들이 몰래카메라임을 밝히자 여자처럼 천둥의 무릎 위에 엎드려 펑펑 눈물을 쏟았다.한편 이준은 이 날 촬영에서 미실 역을 맡아 심도 있는 내면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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