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3일 농심이 올해도 수익성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8만1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정혜승 애널리스트는 "올해 농심의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는 밀가루가격 및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 덕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아원의 밀가루 가격인하(6~8%)로 올해 1분기부터 농심의 밀가루 투입원가가 6~8%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농심 재료비 중 밀가루 비중은 약 20.4%로 이며 연간 밀가루 소비량은 약 1738억원(2009년 추정치 기준)에 이른다"며 "따라서 밀가루 가격이 6~8% 인하될 경우 동사의 원재료비는 104억~139억원까지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해 9월부터 반영된 9%대의 밀가루가격 인하율을 고려할 경우 올해 농심의 밀가루 투입원가는 전년대비 12.2% 하락한 1526억원까지 감소할 수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올해 농심이 5950억원의 매출총이익률과 146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9.9%, 28.8%씩 증가한 수치다. 정 애널리스트는 "현재 농심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의 하단 수준"이라며 "이는 동사의 안정적이고 가시적인 성장성 및 수익성을 고려할 때 저평가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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