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시총 5위로 '주르륵'

환율 급락 직격탄..여타 수출주도 하락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현대차가 시가총액 5위로 내려앉는 불명예를 안았다.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뒤를 이어 시가총액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하락과 함께 환율 급락세가 더해지면서 주가가 곤두박질, 시가총액 순위도 2계단이나 내려앉았다. 11일 오후 2시17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대비 4500원(-4.25%) 내린 1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시가총액은 22조4682억원이다. 전날 장 마감시에 비해 1조원 가까이 줄어든 규모다. 원ㆍ달러 환율이 16개월래 최저치인 1110원대까지 내려앉는 등 수출주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700선 안착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환율 급락으로 수출주의 사정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7000원(-2.07%) 급락한 80만4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모비스(-3.30%), 하이닉스(-2.64%), LG디스플레이(-4.34%) 등 여타 수출주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25원(-1.08%) 내린 1118.25원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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