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아바타' 감독이 '쉬리'DVD에 사인받았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월드스타 김윤진이 라디오에 출연해 '아바타'의 제임스카메론 감독에게 감동받은 사연을 공개했다.김윤진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구하기 어려운 영화 '쉬리' 미국판 DVD를 가져와 나에게 직접 사인을 부탁했다"면서 "사인을 하면서 그 때 그 감동은 절대 잊을 수 없었다. 카메론 감독은 정말 멋진 분"이라고 말했다.오랜만에 라디오에 출연한 김윤진은 "공형진과는 공식적인 자리에는 처음"이라며 "영화 '페임'을 보고 배우의 꿈을 갖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최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의 여주인공 네이티리 역에 러브콜을 받았기도 했다. 공형진이 소감을 묻자 그는 "배우로서의 원칙이 하나 있다. 거절했던 작품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지금의 주연배우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대신 영화에 대해 기억나는 에피소드를 말하던 그는 "어느 날,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더운 스튜디오에서 모션 캡처 작업을 위해 정말 힘들게 촬영하고 있었다. 그러다 잠시 시간이 남길래 감독에게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타이타닉을 이긴 나라의 작품이 한국의 영화 '쉬리'라고 들려줬다"며 "그러자 카메론 감독이 '그래? 그럼 난 이렇게 힘들게 해서라도 너에게 복수한다'는 농담을 던지더라"고 말했다.이어 "그러다 작업 마지막 날에는 감독이 구하기 어려운 '쉬리' 미국판 DVD를 가져와서는 내게 직접 사인을 부탁했다"며 "사인을 하면서 그 때 그 감동은 절대 잊을 수 없었다. 카메론 감독은 정말 멋진 분"이라고 당시를 추억했다. 연애에 대해서는 "배우이기 전에 여자이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너무 소중한 것이라고 느껴진다"면서 "애인 생기면 '씨네타운'에 먼저 공개하겠다"고 답했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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