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4개월 만에 10만대."현대차(회장 정몽구)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쏘나타 누적계약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자동차 모델 역사상 최단 기간에 10만대 돌파 기록이다.쏘나타의 이같은 기록은 100일 남짓한 영업일수를 감안했을 때 하루 평균 1000대 이상 계약된 것이다. 기존 쏘나타 모델이 한달 평균 1만여대 팔렸던 것과 비교했을 때 4개월 만에 이미 10개월치 주문을 받은 셈.회사측은 "새 모델은 기존 쏘나타의 초기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했다"며 "쏘나타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플루이딕 스컬프처'라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 가미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쏘나타는 이미 출시 초기부터 다양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출시 전 사전계약 첫날 국내차 최초로 1만대를 넘기도 했으며 9월 한달에만 5만5000대가 계약돼 '돌풍'이란 평도 나왔다. 기존 쏘나타의 브랜드 파워 덕분에 최근까지도 구매자 가운데 40대 비중이 30%에 달한다. 회사측은 오는 18일부터 세타GDi엔진을 탑재한 2400cc급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의 기아차 K7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르노삼성의 뉴SM5까지 더해져 국내 중형차 시장이 연초부터 달아오를 전망이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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