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기자
[표] 통안2년 금리 추이<br /> [제공 : 금융투자협회]
[표] 국채선물 차트<br /> [제공 : 삼성선물]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일비 3bp 하락한 4.30%에 장을 마쳤다. 반면 국고3년 9-4가 전장보다 3bp 오른 4.35%를, 국고5년 9-3이 어제보다 7bp 상승한 4.91%를 기록했다. 국고10년 8-5는 전장보다 8bp 상승한 5.37%를 나타냈다.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1틱 하락한 109.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9.11로 개장해 등락을 반복했다. 이 총재의 기자회견이 진행된 11시34분에는 109.2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지지부진하며 오후장들어 108.9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362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틀간의 순매수에서 돌아섰다. 국가도 461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은행도 장막판 매도로 돌아서며 416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이 2082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투신과 연기금도 각각 1513계약과 1160계약 순매수를 보였다.미결제량 15만6507계약을 보이며 전장 15만2815계약대비 3700계약정도 증가했다. 거래량도 12만5065계약을 기록해 전일 11만2724계약보다 1만2300여계약이 더 늘었다.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리동결에 대한 확신으로 증권사들이 전일과 같이 선물과 채권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다만 금일 밤으로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발표와 향후 잠재적인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로 매물이 늘어나며 장마감무렵 약세로 전환했다”며 “커브스티프닝이 급격히 이뤄졌다”고 전했다.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의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이 총재의 코멘트 속에는 인상하고 싶은데 못했다는 느낌이 역력했다. 설사 2월에 금리인상을 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은 더 커졌다”며 “다만 당장 금리가 동결됨에 따라 단기물이 랠리를 펼쳤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월말까지는 연말 저점수준인 국고3년 기준 4.1%까지 타진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주 5년물 입찰을 위해 금일 벌써 대차공매도가 많았다. 물량이 많지만 소화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3-5년 스프레드가 벌어지면서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