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승 부회장 이번엔 부당 주식거래 구설수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대웅제약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밀려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윤재승 대웅제약 부회장이 이번엔 부당 주식거래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열린 제22차 회의에서 풀무원홀딩스 남승우 사장과 윤재승 대웅제약 부회장 등 12명을 불공정 주식 거래행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위원회에 따르면 남 사장은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풀무원홀딩스와 A사 주식을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부회장은 남 사장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본인 및 가족명의 차명계좌 등으로 주식을 매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다. 한편 제약업계는 이번 사건이 재기를 노리는 윤재승 부회장의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눈길을 보내고 있다.당초 유력한 경영권 승계자였던 윤 부회장은 지난해 갑자기 대웅제약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후, 지분을 정리하는 등 후계구도에서 밀려났다는 인상을 줘왔다. 사내 입지는 좁아지고, '차세대 경영리더'라는 긍정적 이미지까지 훼손될 위기에 빠진 셈이다.그가 물러난 자리에는 윤 부회장의 형인 윤재훈 부회장이 앉아 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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