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이 남편의 재산 내역을 파악하고 있다는데. 영국의 일간 미러는 5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엘린이 이혼 절차에 앞서 사설탐정을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탐정이 엘린 변호사의 지시에 따라 우즈의 은행계좌와 소득신고, 각종 공과금 납부내역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는 것. 엘린은 이에 앞서 지난달 유명 연예인들의 이혼 소송을 전담으로 맡는 소렐 트로페를 변호사로 고용했다. 미러에 따르면 엘린은 거주지인 미국 플로리다 대신 이혼에 관대한 캘리포니아주에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엘린과 가까운 스웨덴 친구는 "엘린은 정신적으로 황폐해졌지만 결혼 생활을 정리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면서 "이제는 아이들을 위해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즈의 재산은 한편 전세계에 흩어져 있어 총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쉽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대략 1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무전문가 데이비드 마챈트는 "우즈가 조세피난처에 재산을 숨길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에게 "아빠가 너희들을 몹시 그리워하고 있다"는 전화음성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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