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41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서울 도심이 마비된 가운데 주민과 공무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심 눈치우기 대작전에 나선다.
박성중 서초구청장
서초구는 5일 공무원과 주민자원봉사자가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제설작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18개 각동별로 나눠 도로변과 보도, 골목 구석구석에 산처럼 쌓여있는 눈을 제거하고, 폭설과 한파로 방치되어 있던 쓰레기도 말끔히 수거한다. 시범행사 구간으로 선정된 양재역 일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서초구청 직원과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빗자루 넉가래 삽 등을 활용, 도심을 뒤덮은 눈을 걷어내게 된다. 이날 제설작업에 참여하는 이들은 방한복 차림에 장갑, 마스크, 운동화를 착용하는 등 단단히 무장한 채 눈치우기에 나선다.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전 직원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내 집과 점포, 회사 앞은 내 손으로 치우자는 캠페인도 함께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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