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3주만에 최저..'외환당국 1150원대 지지'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한달만에 115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12월7일 1153.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9.7원 내린 115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역외환율 하락 반영에 따른 숏 심리와 더불어 오전중 역외 펀드 관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환율이 1154.0원까지 뚝 떨어지자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되며 하단을 지지했다. 외환시장에서는 1155원 부근에서 외환당국이 5억달러 안팎의 개입 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개장 이후 펀드 매물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려 낙폭이 커지자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은 더욱 크게 작용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초까지 진행됐던 당국의 1150원대 지지가 3주만에 다시 주목을 받는 분위기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연초에 역외 셀, 네고 물량 등으로 환율이 하락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중 1150원선 테스트 가능성이 있을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37포인트 오른 1696.1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74억원, 코스닥에서 2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2.78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64.5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307달러로 하락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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