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새해 아침 용접봉 든 까닭은?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한강르네상스 공사현장에서 직접 용적잡업을 하며 경인년(庚寅年)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20분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서 동작대교 남단 상류부의 한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반포특화지구에 설치될 '플로팅 아일랜드'를 만들고 있다.그는 근로자들과 악수를 하며 격려한 후 바로 직접 용접봉을 집어들어 체험을 했다. 이어 공사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용접작업된 부품들을 직접 점검했다. 하부 용접부위를 망치로 두드려 보기도 했다.
오 시장은 "한강 플로팅아일랜드가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인 한강의 매력을 세계인에게 알리고 서울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사소한 공사 하나도 소홀함 없이 진행해달라"며 "공사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경제가 살아나는 지금이 서민들의 체감경기를 살릴 수 있는 기회"라며 "올해는 서울의 경제를 활성화 해 서민들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의 공사현장 점검은 한강4대 특화지구 완공을 비롯해 본격화되고 있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서울의 경제활력을 서민의 활력으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반포대교 남단 하류부에 조성될 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는 공연, 컨벤션, 전시를 중심으로 레저, 축제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역동적 개방적 문화·레저시설로서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한강의 꽃'을 주제로 3개의 섬으로 구성되며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6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50%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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