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청와대는 30일 녹색성장의 실질적인 원년인 2009년 한 해 동안 추진한 다양한 녹색성장 관련 활동을 바탕으로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청와대가 자체 선정한 녹색성장 10대뉴스에는 ▲UAE 원자력발전 수출 ▲ 녹색성장기본법 ▲ 스마트 그리드 선도국가 선정 ▲ OECD 녹색성장 결의문 채택 등이 포함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12월 29일 여야 합의로 녹색성장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법 ,정책, 조직, 예산 등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의 중장기적 기반(infra)이 마련됐다"면서 "새해에는 이같은 토대를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행모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청와대 선정 녹색성장 10대 뉴스.▲ 녹색뉴딜 정책 수립 (1.6)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아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녹색뉴딜’ 사업을 추진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9개 핵심, 27개 연계사업을 선정하여 ‘09~’12년간 50조원을 투입하여 96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위기 극복의 모델로 평가되었다. ▲녹색기술 확정 및 R&D 투자 배증(倍增)체제 구축 (1.13, 5.13)신재생에너지·그린카·자원순환기술 등 27대 중점 녹색기술을 선정하고, 녹색기술 R&D에 대한 투자를 ‘12년까지 ’08년 대비 2배로 확대(1조 4천억(‘08년) -> 2조 8천억(’12년))하는 「녹색기술 연구개발 종합대책」을 수립·발표(1.13)하였고, 후속대책으로 중점 녹색기술 개발과 상용화전략 로드맵을 수립(5.13)했다.▲녹색성장위원회 발족(2.16) 및 민간·지방조직과의 협력 체제 구축정부는 녹색성장 정책을 기획·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를 설립하였으며, 지방녹색성장위원회 구성, 각 부처 및 지자체의 녹색성장책임관 지정과 함께, 민관 파트너쉽 강화를 위해 산업, 과학기술, 그린 IT, 금융협의체 및 녹색생활협의체를 각각 구성·운영했다.▲녹색성장 5개년 계획 수립(7.6) 및 GDP 2% 투자 결정박정희 대통령 때의 경제개발 5개년계획 이후 처음으로「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계획」을 수립하여, “2020년까지 세계 7대, 2050년까지 세계 5대 녹색강국 진입”의 녹색성장 비전 및 3대 추진전략 및 10대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또한 ‘09-’13년간 GDP의 약 2% 수준인 총 107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이는 UN 권고치인 GDP의 1% 투자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 선정 (7.8)이태리에서 개최된 G8확대정상회의(MEF)에서 온실가스 감축 주요기술의 하나로 우리나라가 제안한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채택되어스마트 그리드 글로벌 로드맵을 MEF사무국에 제출하였고, 국내에서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녹색 산업 투자확대 및 성과 가시화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2차 전지, 전기차, LED, 태양광, 풍력 등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은 ‘13년까지 녹색산업에 5조 4천억, 현대 기아차는 ’13년까지 친환경차 개발과 온실가스 감축에 4조 1천억원을, LG, SK 등 30대 그룹은 녹색사업에 3.8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녹색 산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11.17)11.17(화) 국무회의에서 202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국제사회 최대권고치인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으로 최종 결정 발표하였다. 이를 두고 해외언론 등에서는 비의무감축국으로서는 최초의 실질적인 감축목표라고 기대를 표했으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방한시 가진 기자회견(11.19)에서 “신흥국가들의 모범”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OECD, 코펜하겐 회의시 녹색성장 결의문 채택 및 우리 중재안 채택 등 글로벌 녹색성장 리더십 강화금년 6월 열린 OECD 각료이사회에서는 한국의 녹색성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의 ‘녹색성장 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였으며, 12월 개최된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에서 우리가 제안한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행동의 등록부(NAMA Registry) 중재안을 결의문(accord)에 채택해, 선진국의 지원을 받는 개도국 감축행동을 등록하자는 방식에 합의하는 등 대한민국의 글로벌 그린 리더십을 강화했다.▲UAE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주 (12.27)처음으로 UAE 원전을 수주해 세계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였고, 총 400억달러 규모 경제적 효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선진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다.( 원전 온실가스 감축 연간 4,000만톤 예상, 석탄의 1/100수준 CO2배출)▲녹색성장 기본법 통과 (12.29)기후변화 및 에너지 대책, 지속가능발전 등을 효율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제·산업·국토·환경·국민행동 전반을 종합적으로 규율하는「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여야합의로 12.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온실가스·에너지 인벤토리 구축, 배출권 거래제 마련, "나부터(Me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녹색생활 정착 등 본격 실행모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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