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진실]아시아나항공 주가전망 의견 분분

[아시아경제 김은별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이 개시되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향후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아시아나항공에 베팅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는 의견과 펀더멘털로 봤을 때 충분히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이기명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의 펀더멘털은 굉장히 훌륭하고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실적만으로 투자하기에는 위험한 수준까지 왔다"며 "동종업계 상황 등을 고려해 PBR, 목표주가를 제시하긴 하지만 지금 아시아나항공에 투자하는 것은 베팅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도 주식과 성격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동일한 불확실성을 지니고 있다"며 "어떤 전문가라도 쉽게 판단기준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채권크레딧분석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이나 금호석유 등의 채권에 대해 가격매력이 있어 좋지 않겠냐고 묻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면서도 "기업 자체는 좋은 기업이지만 금호그룹 전체의 불확실성이 너무 커 아직은 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아무리 롤러코스터 타는 것을 즐기는 투자자라 해도 이번에는 추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금호그룹 리스크는 어느 정도 완화된 것으로 보고 아시아나항공이 개선된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룹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할인 구간에 진입했다"며 "M&A로 발생한 그룹 리스크가 올해부터 점차 완화되고 실적은 작년 4분기부터 정상화 되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은 대한항공대비 17.7%로 과도한 할인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 52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별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은별 silverstar@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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