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기자
GS칼텍스 임직원 80여명이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을 방문해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난방유와 김치를 전달했다
▲릴레이 봉사활동 호응=GS칼텍스는 지난 2005년부터 연말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5회째를 맞는 올해엔 이달 중 1주일 동안 4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여수 등 전국 7개 도시에 거주하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가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등의 소원을 이뤄주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지난달 16일엔 임직원 80여명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을 방문해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난방유와 김치를 전달했다. 지난 2005년부터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이라는 삶의 에너지를 주기 위해 시작된 GS칼텍스의 연말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은 올해까지 5년 간 80여개 봉사 프로그램에 2200여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참가했다. 단순한 기부 형태의 일반적인 기업 사회공헌 활동과 달리 임직원들의 기부에 매칭그랜트한 급여 공제 기금을 활용하고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참여해 소외된 이웃이 원하는 것을 도와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GS칼텍스는 지난 15일 청계광장에서 4차 나눔 프로젝트 'Heartea(허티) 나눔'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나눔 문화' 조성에 앞장=GS칼텍스는 소비와 나눔을 접목시킨 '창조적인 나눔 문화의 창출'이란 취지 아래 월드비전과 디자이너(카이스트 ID+IM Lab)와 힘을 모아 상품 판매 수익금을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꿈을 키워주는데 사용하는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이는 이미 출시된 상품에 매출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기존의 자선 상품과 달리 기획 단계부터 제작, 유통, 수익금 활용까지 오직 '나눔'만을 위해 국내 최초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지난 2006년 12월'USB 나눔'을 처음으로 시작된 나눔 프로젝트는 2007년 'MP3 나눔', 지난해 'LOVE POT 나눔'으로 이어졌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의 꿈을 키우는 교육 사업에 기부했다. 지난 15일엔 4차 나눔 상품으로 인터랙티브 텀블러인 'Hearty 나눔'을 선보였다.▲'문화+사회공헌' 접목 성공적=GS칼텍스는 단순한 문화 마케팅 프로그램을 넘어 나눔활동에 고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나눔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2월 말까지 진행된 '서양미술거장전 : 렘브란트를 만나다'에 고객들을 초대, 문화 마케팅에 사회공헌 활동을 접목시켜 고객들과 함께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로 삼았다. 5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는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행복을 그린 화가 르누아르展'에 고객 1만5000명을 초대했다. 참여 고객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마련된 포인트 적립금과 GS칼텍스가 매칭그랜트한 금액을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미술교육 사업과 장애인 지원에 기부했다. 이 밖에도 연말에 임대아파트 저소득가정 난방비 지원, 저소득 여성 가장 취업 교육 프로그램 지원, 다문화가정 어린이 특기 교육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부터 주 5일 결식 우려 노인 35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여수 'GS칼텍스 사랑나눔터'도 계속 운영된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