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본격적인 노령화 시대를 맞아 경로당이 변하고 있다. 회원이 아니더라도 각종 문화 프로그램 참여도 자유로울 뿐 아니라 한 군데 모이기 힘들었던 경로당 간 화합잔치가 열린다. 송파구는 2009 경로당활성화사업 일환으로 14~17일 ‘경로당 어르신이 하나되어 따뜻한 연말보내기 프로젝트, 2009 경로당 연합 송년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8개 거점 경로당을 비롯한 송파구내내 32개 경로당 회원 1000여명이 참석한다.14일부터 4일 간 토성경로당을 비롯한 8개 경로당에서 계속되는 경로당 회원 릴레이 송년잔치는 거점 경로당을 중심으로 2~3개의 연합 경로당을 구성해 진행된다.
경로당 안마
평소 만날 수 없었던 인근 경로당 회원들이 함께 모여 연합 윷놀이 경로당 노래자랑 만두빚기 등 어르신들의 장기 경연을 펼친다. 즉석에서 만들어진 만두로 맛있는 점심도 함께 먹는다. 직접 송년잔치는 참석하지 못했어도 활성화 대상 경로당 17개소에 만둣국 재료도 전달할 예정이다.송파노인복지관 이대근 복지사는 “지역사회 내에서 폐쇄적인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어 다른 경로당과 지역사회와의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경로당 회원들이 연말을 소외감 없이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간 교류의 자리로 회원 간 화합과 친목 도모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파구 내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주도하는 송파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을 위한 발마사지 서비스, 영화상영 등을 비롯 거점 경로당을 중심으로 새로운 노인여가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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