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및 금융주 매수 유리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임현우 (필명 검투사)] 지난 주 초 지수 움직임은 조정을 받아 강한 흐름을 나타내지 못했다. 1600p를 전후로 소폭의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던 바이며, 이러한 조정으로 인해 오히려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고 추세가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기대했다. 하지만 상황은 10일을 저점으로 반전 흐름을 보였다. 쿼드러프위칭데이(주가지수선물 및 옵션, 개별주식 선물 및 옵션 등 4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인 지난 목요일, 프로그램의 비차익거래 쪽에서 무려 1조 이상 매수 물량이 들어오면서 한 번에 지수를 20p 이상 끌어올린 것. 만기일 다음 날 지수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조정 받은 후 반등으로 가야 하지만, 금요일 장은 시초가 대비 지수가 9p 정도 밀리는 모습을 일시적으로 보인 후, 더욱 강한 상승을 나타내 1656p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고 특히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송장비 쪽의 외국인, 기관 매수가 눈에 띄었다. 두바이 쇼크 이후 큰 폭의 조정 없이 10일 동안 100p가 넘는 상승을 보였다. 이러한 기세는 다음 주에도 특별한 악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외국인들이 매수를 하고 있고, 프로그램 쪽에서도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증시의 수급은 긍정적으로 조성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강한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현 주식시장에서 대형주 위주의 종목 혹은 금융주들을 매수한다면 종합주가지수 상승에 대한 수혜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더욱이 2010년 지수전망을 모두 완료한 국내 증권사들은 지수밴드를 대략적으로1500~1800p 정도(각 증권사들 마다 지수밴드 설정에 편차는 있지만)를 예상했고, 외국계증권사들은 2000p 이상의 전망치를 발표했다. 공통적으로 뽑아 낼 수 있는 부분은 현재의 종합주가지수 보다 평균적으로 높게 내년 전망치를 설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시점이며,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수 상승에 편승해서 갈 수 있는 대형주 위주의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이 리포트는 하이리치에서 제공하는 것이므로 아시아경제신문의 기사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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