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대우증권은 11일 NHN이 구글(Google) 대비 저평가 돼 있다는 등 추가상승을 기대케 하는 4가지 변수를 꼽았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NHN이 최근 시장 대비 초과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저평가 국면 등을 언급하며 추가상승에 무게를 뒀다.김 애널리스트는 먼저 NHN이 구글과 비교해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점을 첫번째 이유로 꼽았다. 일시적으로 이탈했던 구글과 밸류에이션 동조화 현상이 회복 중이란 분석이다. 2010년 기준 NHN의 EPS는 전년보다 2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PER 19.2배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구글은 EPS 증가율 15.7%에 PER 22.3배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온라인광고 경기가 내수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는 2010년에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등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7%, 13.1% 증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디스플레이광고 시장은 2009년에 전년과 비교해 6.2% 축소됐지만 2010년은 10.0% 성장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검색광고 시장은 2009년에는 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10년에는 전년보다 15.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세번째 이유로는 2010년부터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가져다 줄 모바일 인터넷시장 형성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을 들었다. 네이버는 일반 휴대폰에서 PC에서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369를 선보였으며, 모바일 환경에 맞는 웹사이트도 열었다. 모바일 인터넷의 핵심서비스로 부각된 마이크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에서 NHN 미투데이는 이미 월 200만명의 순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다.마지막으로 든 이유는 ‘테라’ 등 신규 게임 출시, e-Book 시장 형성, 일본 검색시장 진출 성과 확인 등 장기 성장성의 재발견이다. NHN이 퍼블리싱하는 MMORPG ‘테라’는 2010년 상용화 예정 게임 중에 최대 기대작이다. e-Book 시장은 전자책 표준화 추진에다 아이리버에 이어 인터파크의 단말기 출시가 임박하면서 2010년부터 본격적인 형성을 기대했다.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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