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카드사업 진출 확정에 상승 반전

[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SK텔레콤이 카드사업 진출을 확정지으며 상승 반전했다. 10일 오전 9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일대비 0.58% 오른 1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하나카드의 지분 49%를 4000억 원대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 합의는 하나카드가 현재 주식수인 6000만 주에 못 미치는 규모로 유상증자를 하고 이를 SK텔레콤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해졌다. SK텔레콤과 하나카드는 각각 14일과 11일 이 같은 내용을 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이다.증권가는 SK텔레콤의 카드사업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안재민, 장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이 하나카드 합작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가입자 유지 및 마케팅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단순 제휴와 달리 하나카드의 지분 인수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 SK텔레콤의 마케팅 능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양종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도 SK텔레콤의 신용카드 사업 진출은 성장동인 마련, 작은 투자리스크, 마케팅비용 절감 효과 등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반면 이번 지분 매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실탄을 확보하게 된 하나금융지주는 전일대비 0.28% 내린 3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