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엄기영 사장 등 MBC 임원 8명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측이 9일 오전 밝혔다. 방송문화진흥회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지난 7일 오전 엄기영 사장을 포함해 8명의 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며 "임원이 사표를 낼 경우 반려되는 일이 드물기는 하지만 일단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MBC 관계자는 "현재 부장단들이 회의 중이다. 우리도 지금 소식을 들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10시 이후 회의가 끝나면 공식입장이 전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MBC 임원들의 일괄 사직서 제출은 지난달 30일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뉴 MBC 플랜' 성과에 대해 '경영진 책임론'을 제기한 것에 따른 '타의적 사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인 것으로 전해졌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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