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세계 2위 럭셔리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는 7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 사업부의 4분기 판매가 크게 늘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임러는 성명을 내고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S클래스 세단의 판매 호조로 11월 한 달 동안 지난해 동기 8만4500대 대비 16% 늘어난 9만8400대의 자동차가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임러 측은 아울러 "앞으로 판매가 더욱 늘어나 추가적인 시장 점유율 상승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달 21일부터 공개된 E-클래스 스테이션 왜건의 경우 히트작으로 추가적인 매출 증대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해 경기침체로 힘든 한 해를 보냈던 다임러는 올해 구조조정을 통한 50억 유로(74억 달러)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앞서 중소형 자동차와 친환경 엔진을 시장에 소개하는 방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실적을 높이는 전략을 취해왔다. 한편, 이날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다임러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 오른 주당 36.39유로에 거래됐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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