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1월 판매 베스트5 '싹쓸이'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내수 시장 판매 베스트5를 석권했다.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가 발표한 11월 승용차 모델별 국내 판매 순위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가 1만 7464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모델 시장점유율은 14.8%에 달했다. 현대차 준중형 세단을 대표하는 아반떼HD가 1만 1484대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기아차 뉴모닝(9336대), 현대차 투싼iX(7032대), 싼타페(5563대)가 각각 뒤를 이었다.이런 가운데 아반떼HD는 올해 누적 판매량이 국내 완성차 업체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서 상반기에 몰아쳤던 준준형 모델 열풍을 반영했다.한편, 지난달 전체 내수 시장은 정부 노후차 교체지원정책과 YF쏘나타, 투싼ix,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뉴SM3 등 신차효과,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전년동월 보다 83.6% 증가한 13만 7236대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9%가 늘어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차 구매와 연결됐음을 보여줬다.그러나 수출 부문은 이머징마켓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볼륨이 큰 미국, 유럽 시장에서의 동반 침체로 전년 동기 보다 9.1% 감소한 22만 6768대에 머물렀다.완성차 5사의 생산량은 내수 판매가 수출 감소분을 충분히 만회한 가운데 10.6% 늘어났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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