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TBG 인수로 글로벌 확장 본격화<신한투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4일 제일기획에 대해 글로벌 사업 확장 본격화는 밸류에이션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진창환,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이 미국 온라인 마케팅 회사인 TBG (The Barbarian Group)을 인수했다"며 "계속되는 해외 광고회사 인수는 바람직한 경영전략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진 애널리스트는 "인수 비용이 재무적으로 큰 부담이 없는 규모며 성장성이 높은 해외시장, 특히 온라인 광고시장에 대한 진입 시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OE(자기자본이익률) 하락 추세를 완화시켜 밸류에이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이다.제일기획의 TBG 인수는 올해들어 영국 BMB, 중국 온라인 광고회사 인수에 뒤이은 세 번째 해외 광고회사 인수다. 제일기획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진 애널리스트는 "정체돼 있는 국내광고시장과 삼성전자 해외광고에만 의존하는 현재의 수익모델로는 장기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제일’ 이라는 로컬 브랜드로는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낮으므로 크리에이티브와 마케팅 능력은 있지만 현금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광고회사를 인수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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