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株, 최악의 상황 통과중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항공, 육상 운송주가 최악의 상황을 통과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3일 오전 9시2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300원(0.58%) 상승한 5만1900원을 기록중이다. 전 고점인 5만2500원을 향해 바짝 다가서고 있다. 현민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항공운송은 화물 수요의 빠른 회복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항공화물 수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시그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천공항의 화물 수송 실적이 21만9168톤으로 전년동월대비 6.2% 증가하며 9월 4.3%로 플러스 전환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 애널리스트는 "항공화물의 호조세는 2010년 상반기 항공화물 수요의 비수기 진입으로 다소 주춤할 수 있겠으나, 2009년 수요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요와 운임 모두 전년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진(0.15%), 대한통운(1.35%) 등 육상운송주도 상승세다. 육상운송 업체들의 물류 물동량을 좌우하는 수출입 현황은 9월들어 수입과 수출 모두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플러스로 전환했으며 10월에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 애널리스트는 "내수 경기의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대형 수요처인 국내 제조업체들의 가동률 증가 추세에 따라 육상운송 물동량의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 택배의 경우 물동량을 좌우하는 소매판매액과 사이버쇼핑몰 판매액은 10월에도 각각 6.5%, 22.9%를 기록하며 5월 이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말에는 택배 물동량의 연중 최고 성수기이기 때문에 4분기 택배 업체들의 실적 또한 동반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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