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2일 세종시 대안마련과 관련해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으면 한시라도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 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세종시는 "당리당략이나 개인의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논란을 거듭하기에는 엄중한 국가대사"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지난 주말 세종시 건설현장을 다녀오면서 거주민들의 아픔을 이해한다면서 "제가 탄 버스에 달걀과 깡통을 던진 분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그는 그러나 "지금 과거에 얽매여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면 후손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끼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이 30년, 50년 먹을 수 있는 '제3의 쌀'을 창조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 밖에 정 총리는 내년 G20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품격과 이미지를 향상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희망을 찾자고 제안했다.정 총리는 특히 "신흥시장을 뜻하는 브릭스(BRICs)라는 유행어가 나오고 이어, 인도네시아가 러시아를 대체한 'BICIs'란 말이 언론에 나오는 것을 봤다"며 "언젠가는 BICKs(Brazil · India · China · Korea)라는 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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